여성에서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여 정상적인 월경이 중지되는 것으로 여성기 40대에 접어들면서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시기가 바로 갱년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난포의 결핍으로 인하여 월경이 불규칙해지거나 중지되는 것입니다. 이외에 난포 호르몬이 감소함으로써 신경 내분비계의 불균형에 의하여 안면 홍조 즉 까닭도 없이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는 감을 느끼게 되며, 호르몬 분비가 적어져 질이 위축되고 그 주변 요도부도 위축되어 성교통 등이나 노인성 요도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맥 경화증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잘 발생하고 노인성 골절 때문에 가장 문제가 되는 골다공증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피로, 무력감, 현기증, 불안, 집중력의 저하 우울 증 등 여러 증상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모든 여성이 이러한 단계를 거쳐야 할 필요는 없으며, 의사와의 상담 하에 이러한 증상은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폐경 후에는 매년 4% 이상의 골 손실이 일어나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즉 폐경으로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 질량이 감소하고 뼈가 버석버석 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에는 넘어져도 고작 멍이 들었을 정도의 충격이지만 폐경 후에는 쉽게 골절되거나 심지어는 엉덩이 뼈 같은 고관절의 골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폐경이 되면 매년 1~3%씩 감소하여 수년 내에 골밀도는 정상보다 표준편차의 1~2배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골밀도가 감소하는 현상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의 감소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열거한 여성들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여성들입니다.
여성은 가임기 동안 일정한 주기로 자궁내막이 주기적으로 성장 및 쇠퇴를 반복하는 생리 주기를 겪게 됩니다.
자궁내막증은 이러한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 부위(골반장기와 복막 등)에서 주기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써 장, 방광, 요관 등의 유착을 초래하며 골반통 및 불임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자궁내막!
자궁 내막증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의존적이며 그 원인에 대하여는 '이식설'과 '면역설'을 들 수 있습니다.
생리 기간 중에 자궁내막세포가 역류되어 골반내로 들어가서 자궁내막증이 발생된다는 이식설은,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실제로 생리혈 역류를 경험하지만 모두가 다 이 병으로 이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데 아직 부족합니다.
또한 면역설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자궁 내막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없던 생리통이 생겼을 경우, 생리통이 심할 경우 의심해야…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와 함께 혹은 생리 직전에 수반된 골반통이나 요통입니다.
성인 여성의 경우 없던 생리통이 발생하면 자궁내막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초경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생리통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통 이외에도 유착된 골반조직의 긴장이나 압박으로 인한 성교통은 역시 종종 나타나게 됩니다.
불임과의 연관성
자궁내막증으로 자궁내막이 골반강으로 침범하면 골반강 내의 면역 작용으로 대식세포가 활성화 됩니다.
이로 인하여 대식세포는 침입된 자궁 내막 세포를 잡아 먹을 뿐만 아니라 정충까지 탐식하여 불임을 야기 하게 됩니다.
또 염증 반응이나 유착으로 인해 나팔관의 움직임이 제약을 받아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기 어려운 경우도 생깁니다.
따라서 자궁 내막증이 치료되면 임신율도 증가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증과 자연 유산의 관계는 확실치 않으며 아직 연구중에 있습니다.
자궁 내막증의 진단은 복강경을 통해 병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확인한 후 일부 조직을 떼어내 조직 검사를 해야만 비로소 자궁내막증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단 후 골반강 내의 유착을 복강경 수술로 제거한 후 약물 요법 등을 진행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복강경 수술, 보존적인 개복수술, 전자궁적출술 등을 자궁내막증의 병기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게 됩니다.
치료 결정에 중요한 요소는 향후 임신 여부, 자각증상의 심한 정도, 환자의 연령, 자궁 내막증의 병기, 골밀도, 골반강 내 유착 유무, 이전 치료병력 및 합병증 유무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