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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눈 앞에 작은 점이 보여요…‘비문증’인가요?

비문증



눈을 움직일 때마다 눈 앞에 조그만 점이나 거미줄이 보인다면 비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다. 비문증은 특히 라섹 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람이 많다. 비문증이 라섹과 연관성이 있을까?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있을까? 이에 대해 의사 3인이 설명했다.안과 문현승 의사는 라섹과 비문증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며, 류익희 의사에 따르면 안내렌즈 삽입술 또한 비문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우성욱 의사는 비문증이 심해졌을 경우 산동검사를 다시 받을 것을 추천했다. 신형호 의사는 질환성 비문증의 증상을 소개했고, 정중영 의사는 비문증 치료로 수술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정식 치료법은 없다고 말했다.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린다

◇ 비문증이란?



눈을 움직일 때마다 조그만 점이나 거미줄의 형태가 보이는 증상이다. 비문증은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리는데, 모기나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눈에는 99%가 물 성분인 유리체라는 젤 형태의 투명한 구조물이 있다. 이 구조물의 변성(노화 과정의 하나)이나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났을 때 발생한다. 근시 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  라섹과 비문증이 연관이 있나요?



“안과 의사 문현승”



라섹과 비문증은 관련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후 간혹 비문증이 증가한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시력이 좋아지고 또 시력에 관심이 많아지기 때문에 평소 잘 느껴지지 않던 비문증이 더 느껴진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비문증은 눈에 문제를 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드물게 유리체, 망막에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산동검사를 해서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산동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걱정하지 마시고 혹시 더 심해지는지 경과를 보시면 됩니다. 문제가 되지 않는 일반적인 비문증이라도 컨디션이 나쁘거나 본인이 더 관심을 갖고 보면 더 잘 느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   안내렌즈 삽입술 후 비문증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나요?



“안과 의사 류익희”



비문증은 유리체에 생기는 작은 혼탁 혹은 부유물이 본인의 눈에 비쳐 보이는 현상으로, 크게 병적 비문증과 생리적 비문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병적 비문증은 망막 열공, 출혈, 염증 등 망막의 이상에 의한 증상으로 즉시 치료가 필요하며, 생리적 비문증은 안구를 채우고 있는 유리체 조직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것으로 나이가 들면 비문증의 정도와 위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렌즈삽입술 후 시력이 좋아지면서 초점이 선명해지면 본래 있던 생리적 비문증이 좀 더 선명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초점이 선명해져 기존에 있던 비문증이 또렷하게 보이는 것이므로 시력교정술과 병적 비문증의 관련성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증상만으로는 병적 비문증인지 생리적 비문증인지 감별이 어려우므로 가까운 안과에 내원하셔서 안저검사를 통해 감별 진단은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병적 비문증이라면 그 원인에 맞는 망막 레이저치료나 약물치료 등을 받아야 하며, 생리적 비문증이라면 크게 염려하실 것 없이 지켜보시면 됩니다. 비문증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대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응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문증이 심해졌습니다. 검사를 또 받아야 하나요?



“안과 의사 우성욱”



비문증이 심해졌다면 다시 산동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산동으로 망막의 주변부까지 다 볼 수 있는 검사 장비라면 무산동으로 망막검사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리체 상태를 알려면 산동을 해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비문증은 유리체에 혼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이고, 이 혼탁은 눈 속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비문증이 느껴졌다, 안 느껴졌다 하는 것입니다.



◇   비문증, 위험할 때는 언제인가요?



“안과 의사 신형호”



대부분의 비문증은 단순 비문증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거나 적응하게 됩니다. 다만, 단순 비문증인지, 질환성인 것인지는 동자를 키우고 검사하는 안저 검사를 통해 감별해야 합니다. 또한, 비문증이 악화될 때, 빛이 번쩍거리는 섬광증이 생길 때, 시력이 갑자기 저하될 때, 뭔가 검은 커튼 같은 것이 쳐지는 증상이 있을 때는 병적인 경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르게 안과에 방문하시어 검사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로 치료할 수 있나요?



“안과 의사 정중영”



유리체 절제술 또는 파브(fov, floater only vitrectomy) 수술이라고 비문증만을 위해 시행되던 수술이 한때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망막수술의 여러 종류 중 비문증의 원인이 되는 유리체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의미합니다. 유리체 수술 장비의 발달로 국소마취로 간단히 수술을 할 수 있어서 시행이 되기도 했는데, 현재는 거의 하고 있지 않습니다. 수술 후 비문증이 없어지는 정도도 개인차가 있고, 부작용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문증에 대한 다양한 약물치료가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정식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문현승 원장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류익희 원장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우성욱 원장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신형호 원장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중영 원장 (안과 전문의)